황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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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임 이름은 亦樂會다. 有朋이 自遠方來하니 不亦樂乎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나는 지난 겨울부터 합류했다. 장형이 나보다 열 살 연장인 一山兄, 다섯 살 연장이신 遠觀兄, 나 震宇, 雨山兄, 원승兄, 재헌兄 이렇게 여섯이다. 우리는 나이 차이가 장형에서 막내까지 아마도 20년은 넘을 거다 우리는 만나면 공부를 조금하거나 걷는다. 그제는 내가 유사. 유사는 나이 순으로 돌아가면서 맡는다. 10시 수서에서 만나 東樵傳에 대한 공부를 역 대합실에서 한 시간 반을 하고는 민속주점엘 갔다. 소주, 맥주 각 일곱병에다가 주인께서 주신 덤까지 소주 한 병 이렇게들 마셔댔다. 그리고 이차. 피처 맥주 1병 소주 2병을 원승 형이 사들고 공원엘 갔다. 그러니 취하지 않고 어쩔 것인가?
이 동영상은 그 민속주점에서 내 아이폰으로 녹화한 거다. 화질이 영 안 좋다. 목소리 톤들이 점점 높아지니 주위 분들에게 미안해서 내가 청해서 오늘 공부한 것의 일부를 성독한 거다. 성독을 시작하자 주위 분들의 눈이 둥그레지며 관심있어 한다. 요즘 보기 힘든 광경이어설 거다. 즐거운 하루.
다만 색시의 걱정.
"당신이 뭐 젊은이오. 너무 마셔댔어요. 좀 조심하시지요."
내 대답.
"예, 그러지요."
남개연
여러 날 기웃거려도 물이져서 없더니만
물밑에 혼자서만 세월을 낚았다가
오늘사 반가운 好相 물밖으로 내미네
오늘도 황룡장엘 갔다가 혹시나 하고 황선생과 강엘 들렸더니 강가에는 어르신들께서 게이트볼 대회를 하시느라 분주하시고, 우리는 멀리서 보이지도 않던 것을 혹시나 하고 더듬었더니 아 글쎄 저들이 저렇게 노랗게도 웃고 있지를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