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광
암염
噴水쇼2
어디나 구경거리에는 사람들이 모인다.
밤 시간에
사람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뭔가 구경거리를 찾는다.
호기심 때문이다.
나도 그중에 하나.
그렇게 고요하던 물이
하늘 높이 치솟아오르니
모두들 열광 열광 아니하고 어쩌겠는가?
噴水쇼2
큰다 큰다 키가 큰다 새하얀 물 물기둥
호수에 뭐가 살까 황룡일까 청룡일까
시루엣 너머너머에 바람바람 꽃필까?
분수쇼
생전 처음 그렇게 높은 곳에서
잠자리를 가졌다.
52층
그 아래 저렇게 분수가 춤을 춘다.
장관이긴 하다.
원 안에는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길에는 차 하나 지나간다.
온 천지는 야광판이다.
아, 과연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일까?
물쇼
지상의 낙원인가 하늘나라 조화인가
동그란 구름일랑 누가누가 만들어서
하얄손 환상이려니 아롱아롱 수놓네
$15
번화가를 쏘다니다가
출출해서
마실 곳을 찾았더니
모두가 도박장이다.
그곳에서는 도박을 하면
그냥 마실 것을 준단다.
그런데 나는 도박은 젬뱅.
할 수 없이
그냥 한 병 사기로 했다.
어줍잖은 영어로
Give me beer 2bottles.
했더니,
$15란다.
1달러 지폐를 열다섯 장을 주었더니
친절하게도 따서 준다.
$15/2
처음 가 본 카지노 눈동자 놀라놀라
제 자리 어디냔데 휘황찬란 데스크
다행히 어느 한 곳에 키타맨이 라라라
걷느라 지친 다리 쉴 양으로 두리번
마른 목 축이려고 카운터엘 갔더니
어머나 일곱 달러 반 한 병 비어 값이래
planet hollywood
여기가 어딘가?
일출
백화점광장
이게 실내 광장이란다.
하늘이 파랗고
시내에는 배가 뜨고
그냥 보면
누가 이를 실내광장이라고 하겠는가!
참 인간이란
못하는 일도 없다.
그냥 대지와 맞닿은 푸른 하늘이다.
그게 밀폐된 공간이란 느낌이 하나도 없다.
베니스백화점이라든가
뭐 그런 이름이다.
착각
내 눈에 들어오는 형상이 진실인가
마음에 다가오는 느낌이 실체일까
그러게 하 못 믿을손 세상인가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