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는 메마른 땅

척박한 암석땅에서나 뿌리를 내리고 사는

풀 몇 포기만 숨을 쉬고

천지가 온통 붉은 색

그곳에 작열하는 태양 아래

그림자만 선명하다.


그림자


폭우가 갉아먹은 골짜기 沙質土위

시꺼면 모자 한둘 태양볕 함뿍받아

모퉁이 푸른 잡초가 애처롭기 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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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집투어!

인디언 후손이 그 황야길을 집을 운전하여

울퉁불퉁 꼬불꼬불 뒤뚱뒤뚱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면

계곡 아래 활량한 풍경이 나온다.

그 황야에도 저런 꽃이 피기는 한다.

이름도 모른다.

신기하다. 뭘 먹고 사는지?

그래서 자연은 불가사의하다.


집투어


황야의 깊은 계곡 한 반점 내려가니
그곳에 노란 꽃이 반갑다 생글생글
휘둘러 사방을 봐도 보이느니 황톳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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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에 우뚝우뚝 솟은 저 기둥들

수억 년을 비바람에 시달려

닳고 닳아 저렇게 섰을 거다.

자연은 상상을 초월한다.

누구는 그것을 하느님의 작품이라 했다.


솟을기둥


층층이 쌓고 쌓은 퇴적층 물결무늬
부스스 금방당장 부서질 듯 메말라
한 포기 나무라도 시중을 들었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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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황야에도 저런 호텔이(?)이 있었다.

풀장도 있고

곁에는 주유소 불빛도 휘황찬란

야경은 어둠을 뚫고 다가오는 게 신기하다.


호텔 앞 정원에는

사람이 억지로 심어놓은

붉은 색 꽃이 외롭다.

아마도 날마다 물을 주어야 할 터이다.

아니면 생명력이 무척이나 질기거나.......


야경


이역만리 나그네 한숨 속 쓸쓸한데

저 멀리 어둠을 먹고 사는 바랜 불빛

그 아래 보라색 대공 저만치서 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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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밸리 그곳은 황야
물기도 윤기도 없었다.
식물이라고는 자랄 것 같지도 않고.

오직 눈에 들어오는 것이 
탑도 아니고
산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위도 아니고
이상야릇하기만하다.

어떻게 저런 형상이 생겼을까?
저곳이 다른 곳보다 단단해서
물에, 비에 씻기지 않아설까?
톼적암층은 그대로 드러난다.

그게 모뉴먼트밸리고
거기를 인디언 후손들이 안내를 하며
생활을 꾸려 간다.


모뉴멘트밸리 2

영화 속 말달리던 먼지 속 황야길을
인디언 앞세워서 구불구불 갔더니만
그곳에 말탄 존웨인 사진으로 웃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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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밸리

영화에서 보던 바로 그 황야

가도 가도 산이 없다.

멀리 저렇게 무슨 탑 같은 자연 바위가 보일 뿐이다.

숲도 나무도 없다.

오직 황야

그리고 저 기년탑(?)


그 속에서 인디언들은 뭘 먹고 살았을까?

나그네의 괜한 걱정!


기념탑(?)


풀인들 살 것인가 나문들 숨은 쉴까

가도가도 거친 황야 색깔도 붉더라네

기념탑 아닌 것이야 저도 알고 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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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마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집들

인디언들의 집이란다.

가는 길에 어쩌다 눈에 들어오는 집들

허허벌판 사막같은 메마른 땅

그곳에 그들은 평화롭게(?) 산다.

조상들의 피비린내를 기억이나 하는지?

사람이라고는 가도가도 볼 수 없는 황야

그 황야에 그들은 산다.


인디언의 집


집일까 농장일까 황야속 집 한두 채
꿈인들 꾸었을까 아라모 조상 얼굴
한 세상 지나고 나면 이나저나 덧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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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에 들어오는 무덤(?)이

안팎에서 저렇게 다르다.

저 건물의 창을 통해서 본 그림이다.

뭘까?

나는 모른다.

묻지도 않았고 누가 알려주려고도 아니했다.

뭘까?

그냥 산? 아님 무덤?

에라! 놔둬라.

그게 뭘지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내 안에 들어온 무덤


날씨는 쨍쨍쨍쨍 그렇게 맑았건만

동공에 들어앉은 어린 왕자 보아뱀

뭘까나 알아 뭐하나 그냥그냥 산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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