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기념관이다. 한 마디로 굉장하다.

규모도 그렇고 관리도 그렇고

그런데 부러운 것은 어디에도 감시하거나 제지하는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개방이다.

교과서에서 어린시절에 보던 링컨의 좌상!

내게는 그냥 석고상 정도로 다가올 뿐이다.

역사를 바꾼 분이라는 것 따위 거창한 의미가 다가오지를 않는다.

내 감정이, 생각이 말라설까?


링컨 좌상


저이는 궁륭기둥 창살속 주저앉아

온 인류 구했다고 흑인들 풀었다고

혼자서 베시시 웃고 자화자찬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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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스에서 내리자 저 멀리 백악관이 보인다.

철울타리 안 저쪽

기둥만 몇 개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가운데 성조기가 높이 펄럭인다.

미국인들은 저 깃발을 보면서 자긍심이 대단하단다.

그리고 어디선가 누군가가 주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있단다.

수상하면 어디선지도 모르게 총알이 날아들지도 모른단다.

그러나 우리보다 낫다. 청와대는 멀리 숨어서 보이지도 않지 않은가!

저곳이 미국을 움직이는 곳

아니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곳이란 말이지.


백악관을 머리 바라보는 그곳에도

우리처럼 노점상이 저렇게 버티고 있다.

관광객의 주머니를 노리고.......

우리와는 달리 호객행위는 없었다.


나는 물 한 병을 $2에 샀다.


백악관 저 멀리


저 고운 푸른 잔디 분수도 일렁이고

그 앞에 하얀 기둥 무엇을 버티는가

세상사 성조기 그늘 피할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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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은 서부를 떠나 5시간 비행. 그리고 케네디공항 도착.

공항에 지각한 가이드를 나무랄 생각도 못하고

한국에서 온 젊은 친구와 합류

그리고 점심을 한식당에서 설렁탕으로 떼우고 팁 1불

숙소행 이곳에서도 매끄러운 연결이 없다.

속터지는 것을 참고 하룻밤을 유숙.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워싱턴행 바로 가는 길이다.

남의 나라 국회의사당은 왜 가야 하고 인증샷은 왜 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다만 인상적인 것은 자유롭게 누구나 드나들 수 있게 개방되어 있고

울타리도 없고 지키는 정복경찰도 없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부럽다.


미국국회의사당


세계의 수도라나 워싱턴 거기 섰다

인증샷 아니하면 워째서 난리인가

나라고 질쏘냐 찰칵 쓴웃음을 머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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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


저 문을 지나가면 천국이 나타날까

천국은 무엇으로 어떻게 왜 어디에

천국의 하느님 만나 환호성을 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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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캐년 가는 길

바위에 새겨진 무늬가

마치 바둑판

마치 체크무늬 같았다. 누가 그려 놓은 것처럼.

그래서 자연은 상상을 불허하나보다.


바둑판 바위


저 바위 누가 올라 저렇게 그렸을까

줄 타고 매달려서 정소리 쩌렁쩌렁

나그네 상상 속에는 바둑알이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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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 절경 또 절경


멀리서 아기자기 가까이 웅장웅장

조화옹 묘하시다 인간이 상상하랴

죽기 전 봐야 한다나 누가누가 뻥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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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선 기기묘묘 어쩌란 말이던가

약속이나 한듯이 너 서고 나도 서고

층층이 솟아난 모습 가지런도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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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기도하는 형상이 아닌가?

뭐에게는 뭐만 보인다고 내가 종교를 가져서 그런 생각이 들까?

저 바위는 뭘 바랄까?

오랜 풍상에 시달린 암벽

그리고 남긴 흔적 - 그것이 우리를 끌어들인다.

그리고 저마다 제멋대로 상상한다.


내 눈에는 '기도하는 촛대바위'


촛대바위


가슴 앞 비손 든 외로운  촛대바위

오랜 날 바란 소망 손 안에 쥐었을까

하느님 자비하시니 이슬되어 뎅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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