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절벽 아래 보이는

잘 났다는 인간을 보라.

개미보다 작지 않은가?

 

절벽은 생각이 없고 인간은 생각이 있어 영장이란다.

누가 자연은 생각이 없다고 했는가?


브라이스캐년 3

 

절벽 밑 두 사람은 어떤 생각 담을까?

개미보다 작다는 건 꿈에도 모를 거야

단애야 마음 속 생각 겸손하게 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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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이 저만 하랴!

깎아 지른 절벽 - 옹기종기 형제도 모이고

속삭임 귀 간질이는 듯

소곤소곤 저들은 무슨 얘기를 나눌까?

수천 년

아니 수만 년을 그렇게 조금씩조금씩 녹아내리면서

또 무엇을 만들까?


형상의 의미가 있을까?

하기는 의미라는 것이 존재는 할까?


망연자실


색깔이 고오와서 황토빛 우뚝우뚝

이 모양 저런 양자 눈 속에 아른대고

마음에 와 닿는 석상 망연자실 곰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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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가 수억 년

그말이 맞나보다.

저런 형상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질의 차이로 빗물과 풍화로 이루어졌다고?

기기묘묘 - 形言할 수나 있을까?

 

그저 나오느니 아! 캐년은 캐년이다!

 

브라이스캐년

 

무리진 석상인가 궁전 인 기둥인가

솟아난 하나둘셋 저마다 각양각색

신들린 저 자태 또또 벙그러진 입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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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짜리 유람선을 타야만 저런 기경을 볼 수 있다.

호수의 만곡을 따라 배는 움직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런 암벽이 우리를 압도한다.

모두 찰칵에 여념이 없다.

 

하늘도 푸르고 물도 파란데

암벽은 황량하기 이를 데 없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라지 못한다.

소나무 한 그루쯤 있을 법도 하건만............

 

하느님은 다 주시지는 않는가 보다.

 

船上歎

 

기나긴 물줄기는 나그네 유혹는데

만곡 가 붉은 斷厓 잡힐 듯 다가오고

시원한 강바람이야 쌓인 紅塵 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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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에서 보이는 것들

일행 중에 아빠와 함께 여행 온 채은이 초등 5학년

복받은 아이다. 부부가 교대로 매년 해외 여행을 아이와 같이 한단다.

물결이고 연안 바위고 그리고 어김없이 풀 한 포기가 귀하다.

맑은 물에 저 잉어들은 제 세상일까?

 

유람선에서

 

쾌청한 사막 중심 맑은 물 출렁이고

그 위를 미끄러지는 발아래 유람선

잉어도 즐거워 웃고 나그네도 싱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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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유람선에 나 아니 우리 일행은 몸을 싣고 두리번거린다.

찬탄과 함께 하나라도 더 보려고........ 그게 뭐라고?

광활한 대지를 휘 둘러보면서

나는 내 고국을 뇌리에 떠올린다.


여기를 봐도 산이 막히고

저기를 봐도 산이 막히고

하루 길이 아니 되는 작은 내 고국

그것도 넓다고 둘로 갈라져 서로 아웅다웅


하느님은 그렇게 불공평하시다?

그들의 탐욕 - 뭐라도 하나 더 긁어가려 한다.


하기는 9999냥 가진 부자가 한 냥 가진 가난한 친구에게 그랬단다.

"여보게, 그 한 냥 나 주게. 만 냥 채우게." --- 파웰호수 유람선 옵션이 $70 우리돈으로 77000원이다.

그게 약육강식의 법칙 --- 곧 팍스아네리카나다.

아니 하느님의 정의다.


파웰호수 2


유람선 뱃고동은 뿡뿡 뿌웅 슬피 울고

갑판 위 나그네 마음마저 처량한데

내 고국 금수강산이 동공속에 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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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웰 호수

여기도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나무 한 포기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 겨우 죽지 못해 숨쉬는 풀

풀들의 흔적만 보일 뿐이다.

이곳에 그들은 저러 댐을 쌓고

물을 가두어 길다란 호수를 만들었다.

황야의 젖줄?


파웰호수


푸르른 파웰호수 맑아맑아 유리알

파랗다 지쳐지쳐 피멍이 들었을까

조화옹 감탄 또 영탄 요동치는 황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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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한 때는 강이었거나

아니면 물 속이었다는 이야기

토질이 달라서

아니 물살이 세서 약한 토질은 깎여 나가고

남은 흔적이 저런 기묘한 형상으로 남은 걸 거다.

평지에 솟은 언덕 규모라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그리고 바닥은 모래투성이


어쨌든 나무 한 포기 없고

말라 비틀어져가는 풀나부랑이만 눈에 들어온다.


엔텔로프캐년 3


말라서 이울어서 풀포기 하나 둘 셋
한 그루 나무라곤 자취도 감추우고
다만당 속삭이는 이, 모래 언덕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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