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서인지 공중전화가 이제는 처음 본 것처럼 낯설다.
그것도 서구의 남의 나라에서 보는 것이 그렇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어려운 공중전화.
시대의 흐름은 모든 것을 그렇게 바꾸어 놓고 만다.
사람이라고 다를 것인가?
공중전화
하나둘 셋여섯열 콕콕콕 찍고나면
따르릉 따르르릉 한참을 울리다가
어머나 반가운 소식 저 넘어서 들리네
세월이 흘러서인지 공중전화가 이제는 처음 본 것처럼 낯설다.
그것도 서구의 남의 나라에서 보는 것이 그렇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어려운 공중전화.
시대의 흐름은 모든 것을 그렇게 바꾸어 놓고 만다.
사람이라고 다를 것인가?
공중전화
하나둘 셋여섯열 콕콕콕 찍고나면
따르릉 따르르릉 한참을 울리다가
어머나 반가운 소식 저 넘어서 들리네
저 멀리 하얗게 보이는 건물이 몬트리올 올림픽경기장이란다.
거대하고 웅장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런데 저 건물은 지금도 빚에 허덕인단다.
어느 나라고 무리하게 올림픽을 유치해서 그렇다.
몬트리올도 그렇단다.
양정모 선수가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상했던 경기장이다.
그렇게 목말라하던 금메달.
그것이 뭐라고?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복잡하다.
메달 수가 국력이라고? 과연 그럴까?
몬트리올 경기장
젊음이 불끈 힘이 충추던 경기장에
와와 와 그 많았던 함성은 어디 가고
새하얀 건물만 남아 옛 기억만 날리네
몬트리올 공원
말 그대로 평화롭고 자유롧다.
넓으나 넓은 잔디밭에 숱한 사람들이 나와 있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 - 복받은 이들이다.
누가 거저가져다 주었겠는가?
잔신과 남을 아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가꾸어오지 않았겠는가!
己所不慾勿施於人
공원
한 사람 두세 사람 그렇게 모둠모둠
빨갛고 파아랗고 이 야그 저 이야기
깔깔깔 푸른 잔디밭 피어나는 웃음꽃
끊임없이 굴러 떨어지는 저 물방울들은 어디로 갈까?
바다에 가면 뭘 할까?
뭐라고 할까?
무슨 속삭임을 안으로 안으로 간직할까?
파도가 되어 울부짖을까?
며느리의 멍든 가슴을 움켜쥐고 포효할까?
폭포 3
물방울 쉴 새 없이 흐을러 부서지네
여인네 멍든 가슴 하얗게 바래서는
저 멀리 흐르고 흘러 넓은 가슴 되었네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
낚시꾼이 참 한가롭다.
물이야 쏟아지거나 말거나
관광객들이 분주히 오가거나 말거나
釣翁의 눈길은 온통 줄끝에 가 있다.
인간사도 그러하리라.
세상사 모두 관심밖이고 오직 내일에 눈이 가는 것 아닌가!
남의 다리 부러진 것보다 내 눈에 가시가 더 아픈 법
몽 모렌시 폭포 2
물이야 쏟아져라 몸뚱이 부서져라
우람찬 모렌시폭 쉴 줄도 모르는데
오늘도 한가롭도다 줄 던지는 낚시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