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갈매기 한 마리와 유람선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살아 움직인다는 것은 같고
물 위를 편안히 노닌다는 것도 같고
다만 다른 것은 갈매기는 먹이를 찾아 사냥을 하는 것이고
유람선은 돈벌이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하나는 人造고
또 하나는 自然이다.
노자는 道法自然이라 했다.
물새 한 마리
물이여 일렁여라 물새여 흔들려라
안개 속 놀이배 위 내 시선 머무노라
인간도 저 물새인 양 蒼海一粟 아닌가
저 갈매기 한 마리와 유람선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살아 움직인다는 것은 같고
물 위를 편안히 노닌다는 것도 같고
다만 다른 것은 갈매기는 먹이를 찾아 사냥을 하는 것이고
유람선은 돈벌이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하나는 人造고
또 하나는 自然이다.
노자는 道法自然이라 했다.
물새 한 마리
물이여 일렁여라 물새여 흔들려라
안개 속 놀이배 위 내 시선 머무노라
인간도 저 물새인 양 蒼海一粟 아닌가
카나다 쪽 나이아가라다.
비옷을 입고 유람선에 오르니 온 세상이 출렁거린다.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들어낸 안개비
그 속에서 천지가 요동친다.
자연의 힘이란 저런가 보다.
온통 흰 물줄기에서 뿜어나오는 깁이다.
어느 인간이 저런 양자를 상상이나 했을까?
나이아가라 카1
하늘이 빙빙돌고 천지가 무너진다
새하얀 안개비는 유람선을 삼킬듯
오호라 우탕탕쿵광 혼백마저 너울너울
저 물을 어쩌란 말인가!
쏟아지는 물 아니 푸른 포말 어쩌란 말인가!
몇억만 년을 저리 울었을 폭포!
인간은 참으로 무모하다!
저기에 떨어져 살아남기를 바라다니!
그것도 여인이 처음 도전자고, 그리고 살아남았다니!
나이아가라
가슴이 멍멍하다 이런가 어지럼증
비마저 달아난 곳 안개비 자욱하고
斷厓엔 우당탕쿵쾅 온 천지가 아우성
폭포 언저리 바위 밑에 까치가 한 마리 노닌다.
아마도 먹이를 찾는 걸 거다.
미국 까치는 더 새까맣다.
대지가 쿵쾅거리건 말건,
물이 광란을 부리건 말건
저 까치는 남의 일이다. 눈앞의 벌레 한 마리가 더 큰 관심사다.
인간이라고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남의 다리 부러진 것보다 내 손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픈 법
까치
돌 아래 서성이는 한 마리 검은 까치
물이야 쿵광거리건 대지야 무너지건
오로지 벌레 한 마리 어디 없나 바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