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관광으로  제트보트$130를 타는 사이에 타지 않는 사람은 내팽개쳐졌다.

그래서 우리는 선착장 위 언덕 주택가를 돌아보기로 했다.

조용하고 잘 정돈된 마을

여기도 역시 사람이라고는 보기가 참 힘들다.

역시 부자나라고 축복받은 나라다.

내 마음 속이 부러움 반, 부글부글 반이었다.

저들은 저걸 얻기 위해 그 먼 바닷길을 건너왔고

남을 속이고 잡아 죽이고 그리고 약탈했다.

그 결과 저렇게 잘(?) 사는 거 아닌가!

지구상에 식민지에서 약탈을 하지 않고서 잘 사는 나라가 있기나 한가!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우리도 약탈을 해야 잘 살까?

괜한 나그네 한탄이다.


주택가 산책


거리도 집도 차도 모두가 정갈하고

대지도 널찍한데 사람은 볼 수 없네

천지가 평화롭기가 오대호 속 같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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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 곳은 미국령

이곳 호수가 국경인가 보다.

가이드는 제트보트를 타라고 난리굿이다.

카나다와 물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한 모양

이쪽에는 성조기

저쪽 멀리에는 카나다 국기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있다.

그리고 질펀하고 洋洋한 물!


나이아가라호수


물가에 오도마니 서서 물길 보니

질펀한 바다같은 물바깥 가물가물

그 끝에 물 斷涯 있어 왕장창창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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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엘 석양에 들어섰다. 잠자리를 찾아서다.

가이드 왈,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교육환경이 으뜸이어서

"한국 유학가정이 많아요."

그래선지 들어서는 입구에 우리글로 차 정비공장 간판이 붙어있다.

곧장 땅거미가 찾아들어 우리가 볼 수 있는 게 없다.

그냥 좋아보이는 주택들, 장례식장, 극장, 아시아레스토랑, 야경 그 정도다.

그리고 길가에 원추리, 베코니아가 사람 손으로 피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호텔 종업원이 모처럼 우리말로 안내를 하는 것이었다. - 한국인이거나 2세쯤?

그게 뭐라고 많이 편안하다.

뉴저지주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나 다 같은가나

좋은 곳 이리저리 흘러가 몰려들고

저 길가 또아리를 튼 원추리도 아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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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복판에 한국전쟁참전비라!

양국의 합작으로 세웠단다.

판초우의를 입은 군인들이 도열해 있다.

무슨 얘기들을 주고받을까?

"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단다. 곧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침묵해서는 아니 된다. 남이 해 주기만을 기다려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6 . 25는 전쟁일까? 사변 곧 내란일까?

동족이 적일까? 싸우는 상대가 적일까?

원래 한민족은 서로 싸우는 족속일까?

팔도영역이 하나인 때는 1027년 그게 다다. 늘 찢어져 싸웠다.

918고려 1392조선 1945

통일을 바라는 이는 오직 순진한 아니 바보스런 서민뿐이다.

이국인들도 지배계층 누구도 우리가 하나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말로만 떠벌일 뿐이다.

한심한 나라여!


한국전쟁참전비 앞에서


자유는 거저 그냥 얻는 게 아니란다

피를 먹고 살을 먹고 그렇게 산단다

지금에 앗아가는 자 내 식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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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는 도로 위 승용차가 참 현란하다.

무슨 스티커를 그렇게도 많이 다닥다닥 붙였는지

저것들이 나름대로 다 무슨 뜻이 있어서겠지.

그래도 성조기는 빠지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참 자랑스런 모양이다.


스티커승용차


앞서가는 저 승용차 보고는 빙그레레

웃다보니 재미있어 저 많은 스티커가

후다닥 찰칵 꺼내서 허둥지둥 눌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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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소니언박물관

박물관을 이렇게 봐도 되는 건지?

돋대기시장도 그런 돋대기시장이 없다.

1시간에 뭘 본다는 말인가? 건물? 사람? 수박겉핥기도 아니다.

코끼리상 보석돌 보석 그릇 그리고 루비

장소도 모르는 어느 층에 한국관이 있었다.

용비어천가

색동옷

그나마 낯익다고 반갑다.


스미소니언박물관


인간들 바글바글 그 속에 나도 있다

색동옷 한글서체 그나마 반가워서

눈여겨 보았더니만 한글문화 자랑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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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제퍼슨기념관

미국의 3대 대통령, 뛰어난 과학자, 뛰어난 지식인!

아마도 그가 있어서 오늘날의 미국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그도 '인간의 권리를 백인의 부르주아나 중산층 이상의 계급에 한정'했다는 한계를 드러낸 정치인이었다.

흑인 노예를 200명이나 죽을 때까지 소유한 농장주!

이처럼 인간은 이중성이 있는 것일까? 이를 두고 공과 과로 처리해야 할 것인가?

안내인의 말,

"제퍼슨 기념관에서는 백악관과 의회를 빤히 내려다보며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가 감시를 한다고 한다."

기념관 앞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고, 그 주위 잔디밭에 청둥오리가 자유롭게 모이를 찾고 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그게 제퍼슨이 말한 자율까?


제퍼슨 오리


물가를 활보하는 한 무리 청둥오리

보는 이 한가로와 마음도 풋풋한데

우리네 조국 하늘은 왜 그리도 흐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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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리스크라나?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언뜻 기억에 남는 건 전승탑 비슷하다는 것.

方尖塔 네모난 뾰족탑이라는 뜻으로 전승을 기리거나 왕의 위업을 과시하는 문장이나 모양을 새겼는데, 태양 숭배 즉 태양신 라 혹은 호루스와도 관계가 있단다.

워싱턴의 저 오베리스크는 왜 무슨 의미로 세웠을까?

조지 워싱턴을 기리기 위해서 건축한 기념탑으로 워싱턴에서는 이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단다.


오베리스크


인간의 헛된 욕망 저렇게 높이 솟아

전망대 올라서면 무엇이 보일까나

백악관 국회의사당 국립묘지 보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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